알고쓰는 오행심리

오행심리는 숙명론이나 운명론이 아니다.

:: 팔자는 생일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실지로 생일에는 오행이 들어있고 자신의 생일오행을 찾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도 않다. 또한 생일에서 타고난 오행을 찾는 것은 혈액형 검사와 그 개념이 유사하며 기대 이상의 정보가 들어있다.
 
태어난 생년월일시를 만세력으로 변환하면 8개의 오행으로 구성되는데 이것을 팔자라고도 한다. 뒤집어 보면 팔자라는 말은 생일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 숙명론과 운명론은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든다.

우리는 곤경에 처한 사람에게 딱히 해결방법이 없을 때 팔자소관이라는 말로 위로하기도 하는데 팔자소관이란 말속에 품고 있는 저의를 숙명론으로 받아들이기가 일쑤다.
 
이미 정해진 일이니 아무리 발버둥쳐봤자 소용없다는 뜻으로 해석되어 자신보다 더 큰 힘 앞에 무릎을 꿇게만든다. 숙명론과 운명론으로 인간의 의지를 꺽고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든다. 
19세기 독일의 철학가 프리드리히 니체는 그의 유명한 저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에서

GOTT IST TOT

-신은 죽었다.

는 말을 가감하게 날린다.
그런데 니체가 진짜 죽이고 싶었던 것이 전지전능해서 더 이상 죽을수도 없는 신이었을까? 니체가 죽이고 싶었던 것은 인간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그 모든 것들 이지 않았을까?
 
니체는 인간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더 이상 살고싶지 않게하는 요인들을 악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짜라투스트라를 통해 “신은죽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초인(超人)을 소망해야 한다” 며 인간의 의지를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니체가 병고와 방랑속에서 엮어낸 대표작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이란 책은 제목으로부터 니체의 인간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랑이 느껴진다.
 
내가 대하는 오행 역시 그러하다.
 
오행심리는 운명을 받아들이게 하려고 분석하는 것이 아니다.
 
숙명이라는 표현보다 내가 처한 상황을 수용하는 방법을 배운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그리고 나의 타고난 욕구에너지와 잠재의식은 자신이 무엇을 갈구하며 계속해서 선택해 나가는 것들이 무엇을 위함인지를 자각하게 만든다.
 
또한 오행심리 공부를 계속하다 보면 나의 미래까지도 읽을 수 있게 된다.
 
단 ‘공부를 많이하면’ 이라는 전제는 붙는다. 잠재된욕구, 재능, 성향, 가족관계, 진로, 부와 귀, 배우자복 등 나의 모든 것을 알아가는 것 만해도 매우 흥미로운데 미래까지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은 이 공부의 가장 큰 메리트라고 할 수있다.
 
미래의 흐름을 알게되었을 때 훨씬 더 주관에 따른 현실적인 설계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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